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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농협 영업중단

7억원 인출 사기 등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와 방만한 경영 등을 이유로 대의원들에 의해 해산이 추진되고 있는 파주 교하농협 사태가 9일 전격적인 영업중단으로 이어져 고객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대의원과 교하농협 간에 큰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 영업중단을 넘어서 아예 영업정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하농협측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교하농협 본점과 와동·운정지점의 출입문 셔터를 내리고 영업을 중단했다.
교하농협측은 "문제가 발생한 지난달 27일 이후 농협중앙회의 유동성 지원에도 불구하고 8일까지 600억여원의 예금이 빠져나가는 등 예금 인출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유동성 부족이 우려된다"고 영업중단 이유를 밝혔다.
교하농협측은 그러나 본·지점과 인근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현금 인출기 6곳과 인터넷 뱅킹, 텔레뱅킹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예금인출이 전면 중지된 상태는 아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부터 교하농협 등을 찾은 고객은 창구에서 입출금 업무를 보지 못하고 공과금을 납부하지 못해 거세게 항의하다 현금인출기나 타 금융기관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대의원들로 구성된 비대위는 조합장 퇴진, 임금삭감, 직원 인사조치 등 경영 정상화 조치를 요구하고 있으나 조합장 퇴진만 이뤄졌을 뿐이라며 조합 해산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교하농협측은 비대위 권한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농림부는 교하농협의 영업정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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