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최근 발생한 구제역의 관내 유입 차단 및 예방을 위해 ‘2017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축제’를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매년 동두천문화원이 주관해 달집태우기와 풍물공연, 복조리 나누기를 하며 시민의 안녕과 한해의 평온을 기원하는 뜻으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최근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 이어 지난 8일 연천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연례행사를 취소하고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으니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라며 관내·외 대규모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