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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간 낙하산식 인사 철회를"

최근 경기도와 과천시간에 이뤄진 5급사무관 인사교류를 놓고 공무원노동조합 과천시지부(이하 시지부)가 직원들의 정서를 무시한 낙하산 인사라며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2일 시와 시지부(지부장 김은환)에 따르면 지난 6일자로 황모 사무관(갈현동장)의 경기도공무원연수원 전출과 경기도 주민자치과 김모 인사담당이 사무관 승진과 동시 갈현동장으로 전입해 오는 상호 교류인사가 단행됐다.
시지부는 이에 대해 김모 동장이 예전 과천시 근무당시 함께 재직했던 동료와 상사들이 아직 사무관 진급을 못한 상태에서 전입해 온 관계로 인사적체를 더욱 가중시키는 동시 직원들이 실의에 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시지부는 ‘시군과 도청의 진급연한이 몇 년씩 차이나는 것도 억울한데 과거 부하직원 및 후배를 상사로 모셔 극도의 위화감이 조성된다’라는 자조적인 글이 실리기도 했다.
시지부는 인사가 단행된 다음날부터 ‘낙하산 인사 반대 과천시장은 즉각 철회하라’등의 피켓을 들고 시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지부장은“이번 교류인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수십년간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조치는 시-도간 상호교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낙하산식 인사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김모 갈현동장은 지난 86년 과천시공채 1기로 공직을 출발한 후 92년 경기도 전입시험에 합격, 시 전입시까지 도청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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