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산농수산물 도매시장 지하매장에 운영중인 농협 하나로클럽이 14일 폐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8년 2월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과 함께 영업을 개시한 하나로클럽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린 끝에 다음달 임대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날 폐점했다.
하나로클럽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지하 1층 670평을 연간 1억5천만원에 시로부터 임대받아 공산품 위주로 판매해왔다.
시는 하나로클럽 폐점을 계기로 매장 옆 수산물 판매점까지 포함, 모두 1천60평을 신규매장으로 확대한 뒤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 7월중 재개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는 농산물 시장과 더불어 많은 고객을 유치했으나 인근에 대형 할인점이 속속 입점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한 것 같다"며 "향후 입점할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공산품 뿐 아니라 농산물까지 종합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