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3 (토)

  • 맑음동두천 27.1℃
  • 구름조금강릉 31.9℃
  • 박무서울 28.9℃
  • 맑음대전 28.4℃
  • 맑음대구 28.3℃
  • 맑음울산 29.3℃
  • 구름많음광주 28.7℃
  • 맑음부산 28.8℃
  • 맑음고창 27.6℃
  • 맑음제주 29.6℃
  • 맑음강화 25.5℃
  • 맑음보은 26.6℃
  • 맑음금산 28.2℃
  • 맑음강진군 27.9℃
  • 맑음경주시 29.6℃
  • 맑음거제 28.7℃
기상청 제공

과천 우정병원 정상화 실마리

<속보>시공사 부도 등으로 7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 우정병원에 대해 선순위채권자인 대한화재가 토지와 건물을 법원에 일괄 경매신청을 추진해 정상화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연면적 5만6천103㎡)의 우정병원 건물과 해당토지 9천118㎡에 대해 대한화재가 지난 1월 토지 및 건물 전체에 대한 경매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하지만 대한화재측은 건물이 미준공상태로 등기가 불가능하자 현재는 경매를 중단시켰으며 어떤 형태로든 건물을 완공시켜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우정병원 운영의사는 있으나 매도자와의 가격차이로 망설이던 인수의향자들이 본격적으로 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도 이같은 정보를 인수의향자들에게 알려 우정병원의 정상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우정병원 채권자는 근저당설정 최우선권자인 대한화재외에도 2개 금융기관과 개인 등 10여명이며 채권액은 총 430여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정병원은 지난 91년 8월 종합의료시설로 허가받아 공사를 진행해 왔으나 공사도급업체인 (주)세모의 부도로 공정률 7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지금까지 방치돼 왔다.
우정병원 소유주인 K의료복지재단은 건물의 소생을 위해 2001년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의 전환을 꾀했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작년 H기업에 이어 현재는 개인사업자인 신모씨가 소유권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정병원의 조속한 정상화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실마리를 풀지못해 왔다”며 “법원경매가 이뤄지면 인수자가 나서지 않겠느냐”고 희망적인 견해를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