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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강남순환고속도 반대

과천시가 강남순환고속도로의 관내 통과구간 건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17일 시와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에 따르면 강남지역의 교통이전기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한강 제2 성수대교∼포이동간 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예정인 이 도로는 총 연장 34.8㎞중 과천 관내를 통과하는 구간이 570m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고속도로 구간은 우면산터널 전방 500m 지점에서 시작, 서초구 양재동 경계까지로 건설안전본부는 47번 국도인 기존 편도 2차선인 선암로에 왕복 4차선의 자동차전용도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서울시 경계지점에 지하차도를 건설, 포이동과 연결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시와 주민들은 서울시의 이 같은 계획에 공사로 인한 혼잡을 물론 개통시 엄청난 교통체증 우려를 들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는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사당 톨게이트설치로 사당∼관문사거리간 남태령로가 시속 10∼20㎞ 감속될 뿐 아니라 지하차도 구간 역시 8∼15㎞ 감속이 예상된다는 자체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천동과 주암동 등 해당 지역 1천여세대 주민들도 교통량증가에 따른 소음 분진 등 주거환경저해 등을 문제삼아 반발하고 있다.
주민 박모(57)씨는 “교통환경도 문제지만 왕복 8차선도로가 생길 경우 장군마을과 돌무개마을 등 수 곳의 마을양분현상을 더욱 심화시킨다”며 고속도로 관내 통과를 강력 반대했다.
시 관계자도 “강남순환도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과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며“관내 통과의 저지를 위해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 건설안전본부는 “과천시와 협의한 결과를 가급적 수용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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