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서는 19일 다른 사람의 명의로 휴대폰을 구입한 뒤 1천500만원 상당의 요금을 내게 하고 폭행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김모(19)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고모(21)양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과 고양 등은 지난 2002년 10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김모(21)씨가 지능지수가 낮다는 사실을 알고 김씨를 안산시 선부동 자신들의 자취방으로 끌고가 협박, 김씨 명의로 휴대폰 4대를 구입한 뒤 사용요금 1천500만원을 떠넘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월3일 같은 마을 놀이터에서 김씨를 집단 폭행,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히고 7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