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와 비 장애아가 함께 수업을 받는 통합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고양시에 특수교육 보조원 70명이 처음으로 배치된다.
통합교육은 장애아들이 특수학급에서 교육받다 필요시 3-4명씩 일반학급으로 옮겨 비장애아들과 함께 교육받는 제도로, 고양시 장애아 학부모 220명은 지난해 10월 고양 특수학급부모회를 결성해 특수학급 확대와 보조원 채용을 요구, 결실을 맺었다.
21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청의 일부 지원을 받아 4억5천만원을 들여 초·중·고교 50곳에 설치돼 있는 장애아 특수학급에 특수교육보조원 70명을 학교당 1-5명씩 이달중 배치한다.
특수교육보조원들은 장애아들의 통합학급 현장학습, 각종 캠프, 운동회, 학예회 활동, 학습자료 제작 보조, 건강보호 및 안전 생활, 용변 및 식사 지도 등을 돕게 된다.
그동안 고양시에는 31개 각급 학교에 37개 특수학급이 만들어져 있지만 보조교사가 단 한명도 없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는 등 장애아 통합교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