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맑음동두천 24.0℃
  • 맑음강릉 22.4℃
  • 구름조금서울 24.5℃
  • 구름많음대전 24.3℃
  • 구름많음대구 27.3℃
  • 흐림울산 26.2℃
  • 흐림광주 23.7℃
  • 부산 23.3℃
  • 흐림고창 23.4℃
  • 흐림제주 26.2℃
  • 맑음강화 22.4℃
  • 흐림보은 23.8℃
  • 흐림금산 24.2℃
  • 흐림강진군 23.9℃
  • 흐림경주시 26.6℃
  • 흐림거제 23.1℃
기상청 제공

동두천 박찬호야구공원 3년째 첫삽도 못떠

상봉암동 32만㎡에 조성 계획
사업자 법정 이행보증금 미납
다시 실시계획인가 받을 예정

동두천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소요산 야구공원’ 조성사업이 3년째 착공을 못 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자본 330억 원을 들여 상봉암동 32만㎡에 2천 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정규야구장 6면, 50타석 규모의 타격연습장, 실내 야구연습장 2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2월 경기도와 시, 박찬호 선수, 소요산야구공원㈜가 협약을 체결한 뒤 2014년 7월 기공식을 진행했으며 2015년 7월 완공이 목표였다.

그러나 착공은커녕 사업자가 기간 내에 법정 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하며 지난 2월 28일 실시계획 인가가 취소됐다.

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이행보증금은 생태계보전협력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농지전용부담금 등 현금 15억 원과 보험 보증증권으로 대체하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이행보증금 37억 원 등이다.

현재까지 사업자는 지난 3월 현금으로 납부해야 할 이행보증금 15억 원만 시에 납부한 상태로 이달 중 실시계획 인가를 다시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야구공원 조성 때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데다 대체사업을 유치하기도 어려워 사업자가 행정절차를 진행하면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의 내부 사정으로 그동안 착공조차 못 한 상태”라며 “시 입장에서는 사업자가 행정절차를 진행하면 지원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