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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직접 민원상담 '믿음 두배'

과천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호평

“보건소 산부인과 진료와 약 지급이 금요일만 실시해 직장 생활하는 아내가 짬을 낼 수 없는 등 어려움을 겪어 담당직원에게 전화로 대리수령 가능성을 물었으나 너무 성의 없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대리수령방안 마련을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약을 일요일 시청당직실에 맡겨 본인 확인절차 후 전달하는 운영방안을 마련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과천시 홈페이지 시민이용코너인 ‘시장에게 바란다’가 종래의 형식적인 운영을 탈피해 시민들의 호평속에 효율적인 민원처리방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는 인터넷을 통한 주민들의 민원과 건의사항을 시장이 직접 챙겨 답변해주는 방식을 채택, 타 시군의 담당부서 답변과는 차별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여 시장은 행정수뇌가 아닌 민원인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
잘못된 행정에 대한 질타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건의사항은 최대한 반영토록 담당 직원에게 독려하고 불가능한 사안은 설득을 시키는 자세로 임한다.
이런 성실한 답변자세 때문에 자유게시판과 주택광장에 집중된 시정관련 민원이 ‘시장에게 바란다’로 대거 옮겨와 초기 3∼4건에 불과한 게재건수가 요즘 많게는 8∼9건까지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시장에게 바란다’난이 인기상한가를 기록하자 시 산하 전 공직자들이 민원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조심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업부서는 각종 공사와 관련, 주민불편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등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여 시장은 “주민들과 좀더 다가서기 위해 시작했지만 일정이 바쁠 때는 소홀한 적도 있다”며 “나 자신도 모르는 사안이 많이 올라와 시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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