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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락하는 한 나눔 계속 이어가길 기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시흥옥구봉사회 박 영 자 씨
2004년 지인 권유로 인연… 시설 어르신에 성경책 받기도
직접 기른 채소 나눠 ‘꽃보다 아름다운 여자’ 애칭 얻어

 

Br>“봉사활동 통해 이웃의 힘 느껴…나눔의 힘 전하고 싶다”

“나눔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시흥옥구봉사회 박영자(65·사진)씨는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지인의 권유로 적십자 봉사회 총무를 맡게 된 박씨는 13년여 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한 번은 지역복지시설 대상으로 목욕봉사에 임하면서 “천사들에게 줄 게 없다”며 “시설 어르신께 성경책을 받기도 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책을 선물 받은 이 경험을 통해 희의비 등의 잡비를 줄여 봉사활동에 조금이라도 더 보태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밝힌 박씨는 이 경험이 봉사회 운영의 토대가 됐다고 말한다.

봉사회 활동뿐만 아니라 직접 텃밭에 농사를 지은 채소를 주변에 나눠 드리며 ‘꽃보다 아름다운 여자’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에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박씨는 적십자의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홍보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다.

박씨는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복지를 필요로 하는 분들께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고 캠페인 참여 배경을 밝히며, “정기 후원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해마다 후원을 받아 작년에는 소외된 이웃들과 음식을 나눴고, 올해 후원금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씨는 나눔에 관한 이야기에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한다. 나에게 더 여유가 있었으면 더 많이 돕고 싶은 마음뿐이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단체의 힘을 느꼈다.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을 통해서도 나눔의 힘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홍민기자 wallace@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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