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인천대, 세계 유일의 연구중심 대학 만들 것”

로봇·드론 등 7개 분야 집중
세계 석학, 석좌·초빙 교수 임용
“졸업생에 해외창업 기회 확대”

 

조동성 총장 취임 1주년 비전 발표

“인천대는 ‘일등(the first)’ 대학이 아니라 다른 대학에 없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only one)’ 대학이 되는 것이 변화의 목표입니다.”

국립인천대학교를 연구대학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조동성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대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조 총장은 인천대가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도권의 거점대학,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는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중심대학에서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변화의 핵심은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를 진행해 결과물로 다시 교육하는 대학”이라고 말햇다.

또 “연구중심대학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노벨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매출액 1조원을 올리는 창업기업 1천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그 연구 결과물로 노벨상을 받는 것이지, 노벨상을 목표로 연구하는 대학은 아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조 총장은 인천대를 연구중심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인천시의 경제환경과도 밀접한 바이오와 스마트물류, 미래시티, 기후변화, 통일 후 통합, 로봇·드론, 중국 등의 7개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연구방식도 개인 위주가 아니라 팀 방식으로 변화시켜 다른 대학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과도 공동 연구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연구 분야에서 1등이 아닌 인천대가 선택한 핵심분야에서 세계 유일의 1등 분야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가 먼저 선택한 연구중심대학의 핵은 ‘바이오 분야’에서 시작했다.

앞서 조 총장은 지난 1973년 t-RNA를 최초로 발견해 유력한 노벨상 후보 중 1명으로 평가받는 김성호 전 UC버클리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 5명을 석좌·초빙교수로 임용했다.

스마트물류 등의 분야도 순차적으로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할 예정이다.

또 국립대학의 소명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에서 원하는 기술과 과목을 교육시키는 매트릭스 칼리지(Matrix College)를 도입했다.

조 총장은 “대부분 대학이 국내 취업에만 전념하는데 비해 해외로 눈을 돌려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졸업생들에게 해외 창업, 해외 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