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4.1℃
  • 흐림강릉 24.9℃
  • 구름조금서울 26.6℃
  • 맑음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6.0℃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6.9℃
  • 맑음고창 22.8℃
  • 구름조금제주 27.8℃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조금보은 24.9℃
  • 맑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5.0℃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민노총 여성간부 폭행싸고 논란

민노총 여성연맹간부가 안양시의회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서자 해당 시의원은 사실과 다른 명예훼손이라며 맞대응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민노총과 안양시 권모 의원에 따르면 민노총 여성연맹 이모(51)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안양 인덕원 모 뷔페에서 권 의원과 만나 권 의원이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청소용역업체의 직원 대리인 자격으로 재계약 문제 등을 놓고 면담을 가졌다.
그러나 서로간의 입장차이로 교섭이 결렬되자 대화를 계속하자는 권 의원과 자리에서 일어나던 이 위원장이 서로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상호간 접촉이 일어났고 이 위원장측은 이를 폭행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팔을 잡고 가슴을 밀치면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하고 폭행을 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비상계단를 통해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권 의원은 "공개된 장소에서 감금 폭행이 있을 수 있느냐"며 "팔을 나꿔챘다는 이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협상과정에서 벌어진 가벼운 실랑이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날 만남은 민노총 여성연맹이 지하철 청소용역 비정규직 철폐와 고용승계보장 등 근로자의 생존권 찾기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권 의원의 업체 직원 330명을 대신해 협상을 벌이면서 빚어졌다.
그러나 권 의원이 운영하는 P종합관리 관계자는 "전직원 900명에게 평소 노조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펼치고 있다"며 "노조와의 관계도 별다른 문제없이 원만한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과 권 의원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서로 맞고소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상호간에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않을 경우 법적 공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