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동두천시 상패동 일원에 100만㎡ 규모로 추진중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가 분양가격과 교통인프라 등 입지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예비타당성 결과(본보 2016년 11월08일자 8면 보도)가 나온 지 1년여 만에 주한미군 공여지 개발계획에 포함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동두천시는 ‘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상패동 99만㎡에 추진하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던 사업으로, 발전종합계획 반영으로 국비 확보 등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LH가 733억 원, 국비 110억 원, 도비 50억 원, 시비 50억 원 등 모두 933억 원을 들여 1단계 33만㎡를 산업단지로 개발한다.
자동차, 섬유, 화학 관련 업종이 입주한다.
시는 현재 LH가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내년 국토부 승인을 받은 뒤 보상에 나서 오는 2019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22년 1단계 부지 조성공사를 마치고 분양하는 것이 목표다.
2단계 66만㎡ 추가 개발은 1단계 사업 진척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토부가 추진하던 사업인데 발전종합계획에 반영, 국비 확보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군에 의존하던 지역경제에 공동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단지 조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