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20분께 고양시 일산구 주엽2동 모 아파트 놀이터 화단 속에 45구경 권총 실탄 179발과 엽총실탄 2발, 탄피 1발이 비닐봉투에 싸인 채 묻혀 있는 것을 경비원 이모(6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아파트 화단에 나무를 심으려고 땅을 팠는데 30㎝ 깊이의 화단 속에 있던 비닐봉투를 열어보니 실탄이 수백발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군과 경찰은 45구경 실탄은 10여년전 군에서 사용하다 폐기한 미국산으로, 용도폐기된 실탄이 비닐봉투에 이중으로 싸여 땅속에 묻힌 것으로 보아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