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20분께 안산시 상록구 팔곡이동 고속철도 교각 위에서 김모(50.화성시 마도면)씨가 15m 아래 옛 39번 국도(반월∼비봉)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목격자 김모(42)씨는 "한 남자가 고속철도 주변 옛 39번 국도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산으로 올라간뒤 고속철도 위로 올라가 왔다갔다 하더니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서울방면에서 교각으로 이어져온 고속철도가 산과 연결되는 지점으로 산 쪽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철조망을 설치했으나 김씨가 배수구 틈으로 난 구멍을 통해 철로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