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LP가스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9시10분께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추모(36.여)씨의 셋방에서 LP가스가 폭발, 추씨의 방 15평이 붕괴되고 추씨의 방과 붙은 이모(67)씨의 셋방이 반파됐다.
이 사고로 추씨와 함께 있던 이씨의 아들(35) 등 2명이 매몰됐다가 1시간 50분만에 사체로 발견됐다.
또 이씨와 부인 김모(61)씨, 이웃주민 권모(59.여)씨 등 3명이 건물파편에 맞아 중.경상을 입고 일산 백병원으로 옮겨졌다.
권씨는 "김씨 부부집에 놀러왔는 데 추씨의 방에서 '치익'하는 가스 새는 소리가 크게 들려 밖으로 나오는 순간 폭발음과 함께 집에 내려 앉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씨와 이씨의 아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누군가 LP가스를 튼 뒤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