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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밥퍼 봉사 펼치는 ‘민중의 지팡이’

광명署 청렴동아리 ‘등대지기’
3년째 무료급식소 찾아 봉사
보이스피싱 등 범죄피해 예방도

 

광명경찰서 경찰관들이 바쁜 일과 중에도 짬을 내 정기적으로 무료급식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밥퍼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광명경찰서 청렴동아리 ‘등대지기’ 회원들.

70여 명으로 구성된 등대지기는 지난 2015년부터 매월 1회씩 시간이 맞는 회원들이 팀을 꾸려 소하2동에 위치한 광명시립 행복나눔레스토랑을 찾아 식재료 다듬기부터 배식, 청소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이번달 밥퍼 봉사활동 진행일은 화요일인 16일.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종국 청문감사관을 비롯해 고해중 민원실장, 이순영 경사, 김윤정 경장 등 등대지기 회원 10여 명은 행복나눔레스토랑을 찾아 위생모를 쓰고 앞치마도 두른채 밥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곳에서는 주 6일간(일요일 제외) 소하2동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노인 등 10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봉사자들이 바뀌어 배식이 이뤄지고 있다.

봉사는 소하2동 통장들과 한국전력 직원들, 롯데아울렛 광명점 직원들, 교회 21곳과 소하성당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광명경찰서 등대지기 역시 이들과 함께 봉사의 축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복 대신 경찰관 정복을 입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배식 외에도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범죄피해자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알려주는 등 범죄피해 예방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인희 광명시립소하2동복지회관 관장은 “봉사자분들이 없다면 무료급식소 운영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경찰관들은 배식봉사를 몇번 하고 그만둘 법도 한데 3년째 꾸준히 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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