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개발해 화재 진압 및 구조, 구급활동 등 각종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01년 전문기관에 의뢰해 누구나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리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말 1단계 프로그램 개발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업무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시가 개발한 지리정보시스템은 지상 및 지하 시설물의 지형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1천분의 1 축척의 디지털 수치지형도 프로그램이다.
시는 2년 뒤 상·하수도 관리시스템과 유관기관 지하시설물 통합관리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동산과 대중교통 노선 등도 시스템에 포함시켜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18억원을 포함, 2008년까지 46억8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이 시스템을 운용하면 각종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출동과 현장 판단이 가능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