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종면 분원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도권 시민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붕어축제를 개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 기간에 분원리 40여개의 붕어찜 요리업소는 노인 방문객들에게 붕어찜을 무료 제공하고 일반인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해 많은 관광객들이 향토 붕어찜 요리를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공식행사기간인 23∼25일(3일간)에는 각종 이벤트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개막일인 23일에는 조선백자의 본고장답게 도자기를 왕실에 진상하던 어가 행렬 재현 및 민물고기잡기와 붕어찜 시식행사, 즉석노래자랑 등이 개최되고 24일에는 감투바위 등반과 원로가수공연, 풍물패놀이, 품바공연이 이어진다.
휴일인 25일에는 아름다운 팔당호를 배경으로 '제2회 광주시민건강달리기대회'가 열리고 개그맨 정명재의 사회로 오은정, 나비소녀, 배일호 등의 연예인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화합을 이루는 시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건강식품, 도자기, 지역특산물 전시판매와 환경기기전시 및 붕어캐릭터 그림을 얼굴에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매직풍선 나눠주기 등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붕어찜 요리는 지난 76년 개발돼 경기도 향토지적재산으로 등록됐으며 팔당호에서 잡은 참붕어에 우거지, 버섯, 깻잎, 쑥갓과 수제비를 곁들이고 갖은 양념을 넣어 비린 맛을 없앤 강장식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