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자간에 ‘후보 검증 토론회(가칭) 개최’ 제안과 불참통보 등에 대해 후보자간 상대방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이정국·임채호 예비후보는 같은 당 최대호 예비후보의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검증 토론회(가칭)’ 불참 통보에 유감을 표했다.
최 예비후보 측이 토론회를 하루 앞둔 27일 임 예비후보 측에 토론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출마 후보군인 김삼용·이정국·최대호 예비후보(가나다순)를 향해 이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덕성 및 정책 검증 절차를 밟자고 밝혔고 김 예비후보는 전원 참석을 전제로 참석의사를 밝혔다.
이·임 예비후보는 “후보자들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질 수 없는 환경이 최 예비후보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 토론회는 자연스럽게 무산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대호 예비후보는 “토론회 제안이전에 이미 공명선거실천위원회 구성으로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자고 모든 후보에게 제안했으나 이 예비후보의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흑색선전에 지난 13일과 14일 검찰고발과 도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한 상태”라며 “이에 대한 사법적 윤리적 판단 전에 이 예비후보가 포함된 어떤 정치행위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안양=윤덕흥기자 ytong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