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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익보호 법인설립 꿈"

안산시 장애인 재활작업장 생산2부장 김수한씨
모범장애인 안산시장상 수상

"제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장애인이라는 불편에 구애받지 않고 너무 열심히 사셔서 오히려 제가 배우고 있습니다"
장애인 재활작업장에서 지난해부터 생산 2부장을 맡으며 열심히 장애인들의 권익과 취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수한씨(34).
어릴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 1급 장애인인 김씨는 호주에서 5년간 살며 우리나라가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진 나라인지 체감했다고 말한다.
지난 2000년 호주 플린더스 대학 멀티미디과를 졸업하고 나름대로 컴퓨터관련사업에 뜻을 두고 사업을 잠시 벌였으나 장애인에 대한 복지에 관심을 가지면서 안산에 정착을 하게 된 김씨는 지체장애인협회 안산지회장 이철수씨와 인연이 되면서 장애인작업장에서 일을 하게 됐다.
특히 김씨는 장애인 취업상담원으로 동분서주, 주사기포장업체인 'CPL'사에 30여명의 장애인이 취업된 일을 가장 보람으로 삼고 있다.
김씨는 이같은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아 20일 열리는 제2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장애인 안산시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주위의 인식이 장애인을 고용하면 그에 따른 시설이 필요하고 귀찮아 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그래서 전 장애인들을 위한 취업 등의 권익보호를 위해 복지법인을 꼭 세우고 싶다"고 희망을 밝히고 있다.
김씨는 호주에서 만난 대만인 쯘빠우훼(32)씨와 2002년에 결혼, 아내챙기기에도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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