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일반주거지역내 재건축 추진지역의 종 세분화 상향조정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일반주거지역 종 세분화 결정 시행 이후 지금까지 원당 주공 1·2단지, 탄현 주공단지, 행신동 일명 가라뫼 단지 등 4개 재건축 추진 지역에서 종 상향 조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4개 재건축 단지 사업물량은 대략 6만여평 4천500여 가구로 2종(용적률 240%, 15층 이하)에서 3종(용적률 280%, 층고 제한없음)으로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관련 부서 의견을 듣고 있으며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최종 승인권자인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말이면 시 방침의 방향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그러나 종 세분화 결정 당시와 비교해 주변 여건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들이 요구한대로 종을 상향 조정해줄 경우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 현상을 심화 시킬 것을 우려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지난 1월 전체 일반주거지역 557만여평을 1종 132만여평(23.7%), 2종 236만여평(42.3%), 3종 189만여평(34.0%)으로 지정하는 등 개발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최종 확정, 시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