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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공단 악취대책 촉구

안산시 성명발표 공장설립허가.단속권 이양등 8개항 정부에 건의

<속보>반월·시화공단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안산 신도시 주민들이 호흡기 장애 등의 고통을 호소(본보 4월17일자 13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시장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악취문제에 대한 관할기관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진섭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악취저감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성명을 통해 "안산시민들은 수도권 사업장 폐기물의 80%를 소각하는 7개 대형 폐기물 처리업체와 피혁·도금·화학업체 등에서 배출하는 각종 오염물질로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생활하는 등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는 악취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송 시장은 또 "정부는 그동안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의 각종 건의를 묵살하고 시민들의 고통을 수수방관해 왔다"면서 "반월·시화공단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산시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시화호 북측 간석지 개발 등을 반대하는 등 정부를 상대로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이어 ▲반월·시화공단 기업입주 등록·허가권 이양(산업자원부) ▲악취 및 대기환경개선 종합대책 마련 및 시에 공단 단속권 허용(환경부) ▲ 환경오염업체 즉각 이전 ▲시민건강과 공단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조치 시행 ▲악취문제 해결 전까지 시화호 북측간석지 개발 불가 ▲악취단속법 시행령 조속 공포(환경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 반월공단 입주 금지(산업자원부) ▲악취관리에 따른 경기도
조례 제정·공포 등 8개 항의 요구사항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반월.시화공단 근로자, 안산시민은 건강을 위협당하면서도 악취가 사라지길 고대하며 생활해왔으나 악취는 갈수록 더욱 심해져 시민들의 항의와 분노는 폭발 일보직전"이라며 "정부는 안산시의 거듭된 요구를 더 이상 묵살하지 말고 종합적인 오염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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