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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신도시 상가세입자들, 파주시장실 점거

파주신도시 개발 예정지 상가 세입자들이 보상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파주시장실을 기습 점거, 농성을 벌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운정1지구 생활대책추진위 소속 상가 세입자 50여명은 20일 오전11시30분께 시청사 2층에 있는 시장실에 갑자기 뛰어들어가 시장실을 점거했다.
이들은 1시간 가량 시장실에서 보상대책 마련과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시청 직원들과 경찰의 설득으로 시장실 옆 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점거 직후 시장실 앞에는 시청 직원과 경찰 등 50여명이 대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들은 점거 초기 "확답을 들을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는 강경 자세를 보여 한때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시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주공이 용인 동백지구나 인천 논현지구의 경우 개발계획 승인일을 기준으로 상가 세입자들에게 보상해 준 전례가 있는 데도 파주신도시의 경우엔 공람공고일을 기준으로 보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를 길거리로 내쫓아 생존권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상가 세입자는 파주신도시 운정 1지구 택지지구 지정 이후 점포 문을 연 사람들이다.
이에 대해 주 사업시행자인 주공은 "택지지구 지정 3년이 지나도록 개발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개발계획 승인일을 기준으로 보상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며 "동백, 논현이 그 경우에 해당하며, 운정1지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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