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계양구청장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공정선거 및 정책선거 실천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이한구(53) 무소속 후보는 “계양구가 지리적 이점에도 현재 인구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3개의 축을 견고히 만들어 계양구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훈(64) 자유한국당 후보도 “인천에서 계양구가 10개 군구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낮다”며 “지난 8년 동안 계양구 인구가 34만명에서 31만명으로 줄었다. 우선 출산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만남의 집을 설치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형우(60)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선 5기, 6기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주민들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4년은 구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있도록 교육과 문화, 역사, 경제, 복지, 환경 등에서 계양구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계양구청장 역대 선거에서 진보 진영은 4차례, 보수 진영은 2차례 승리하며 진보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