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필립스 LCD공장과 자유로, 통일로를 연결하는 군도 3호선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가 다음달 조기 착공된다.
시는 734억원을 들여 다음달 군도 3호선 탄현면 금승리 금승4거리∼월롱면 위전리 통일로 5.95㎞를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및 포장하는 공사를 시작,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금승4거리∼LCD단지 2.3㎞의 경우 LCD단지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 6월말 이전까지 완공하고 나머지 구간은 내년말까지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는 당초 7∼8월 착공 계획보다 2∼3개월 앞당겨지는 것이다.
특히 편입 토지주들이 현 시가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반발해 사업 차질이 우려됐으나 최근 시위 계획을 철회키로 하는 등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어 LCD단지 가동 전 부분 완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도 3호선은 자유로 낙하 인터체인지∼금승4거리∼LCD단지∼통일로를 연결, LCD단지의 주 진입도로로 활용된다"며 "LCD단지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기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