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지역 대표 직물인 ‘소창’을 재조명하며 관광상품화 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강화 소창체험관을 개관했다. 소창체험관의 본래 모습은 강화군에서 직물박사라는 별명을 얻은 마진수 씨가 1956년 세운 방직공장이다.
군은 강화의 번성했던 직물산업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이곳을 매입해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이 곳에는 1966년말 신형염색기와 직조기로 평균 5필의 양단을 생산하던 염색 공장터와 1938년 건축된 한옥 안채와 사랑채 등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또 군은 지난 달부터 한국지역진흥재단과 ‘강화소창 관광상품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직물에 대한 선호도, 소창 및 직물 활용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 등을 조사·분석해 강화소창의 관광자원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수요 및 관광객 특성을 반영한 관광기념품 개발 등 다양한 접근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18년 1년간 강화군의 근대 직물산업을 재조명하고, 소창의 생산과 유통과정 등을 조사해 강화직물의 역사성과 미래가능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