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주변 음식점 등의 오수 무단배출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민·관 환경감시 네트워크가 가동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 영향권에 있는 하수처리장구역 밖 음식점과 숙박업소, 주택의 자체 오수정화시설(단독 정화조)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상수원이 오염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민·관 합동 환경감시체제를 운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네트워크에는 가평·광주·남양주·양평·이천·용인·여주·하남 등 8개 시·군과 한강지키기운동본부 7개 지역본부, 한국음식점중앙회 8개 지부, 대한숙박업협회 8개지부 등 민간단체,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대, 환경관리공단이 참가한다.
주요 감시대상은 하수처리구역 밖 음식점 1천108곳, 숙박업소 191곳 등 모두 1천299곳으로 업소마다 일련번호가 부여되고 관리카드가 비치된다.
점검기관은 업소별 연 4차례 이상 오수처리시설 정상가동 여부와 내부청소 상태, 방류수 수질 등을 교차 확인한 뒤 위반사항에 대해 시·군을 거쳐 환경감시대에 통보한다.
환경청은 위반업소 명단을 연 2차례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