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27일 백령도에서 효녀 심청의 ‘효’를 주제로 한 ‘제2회 백령 심청 연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작은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부포놀이, 양반춤 공연을 비롯해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정경숙 명인의 판소리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는 약 7만㎡ 면적에 심청연·홍일연·황연 등 다양한 연꽃과 ‘효’를 테마로 한 각종 조형물, 조경수, 탐방로 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 여름밤의 멋진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인당수, 연화리, 연봉바위 등 고전소설 심청전과 연꽃에 관련된 이름이 현존하는 지역이다.
한편, 심청 연꽃 축제는 구 연꽃마을에서 농촌관광 ‘효’ 테마파크로 발전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찾아오고 싶은 백령도가 되고 자칫 가볍게 여길 수 있는 ‘효’정신을 되새기며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어 신나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연꽃마을 촌장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행사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