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지난 18일 국내 최초로 ‘누들플랫폼(조감도)’ 낙찰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누들플랫폼은 누들을 테마로 한 전시, 교육, 음식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 11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도 중요시 했던 지역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해 특화 관광콘텐츠 확충 정책에 부합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7~2018년 국내여행 트랜드 ‘START’와 최근 레트로 문화의 유행 및 급증하고 있는 음식관광 수요를 중구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누들플랫폼은 북성동 ‘차이나타운’과 신포동 ‘문화의 거리’ 등 타 지역에 비해 혼재된 상업거리와 열악한 거리환경 및 경제 침체로 상대적으로 비활성화된 관동 2가 3-1번지 일원에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약 2천520㎡ 규모로 건립되며 총 41대의 주차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누들플랫폼에는 ‘누들(면)’ 콘텐츠를 기반으로 누들의 역사와 중구 누들 이야기를 소개하고 ‘누들전시관’과 ‘누들레스토랑’, 누들 관련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기념품 및 누들면, 누들도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누들스토어’ 등이 조성된다.
구는 이번 누들플랫폼 조성을 통해 그 동안 단절됐던 북성동과 신포동을 연결시켜 동화마을~차이나타운~개항장문화지구~누들플랫폼~신포시장을 잇는 원도심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아울러 누들 종사자 교육 및 컨설팅으로 메뉴 개발 및 업종 변경을 통해 다양한 누들상점을 유치해 누들테마거리를 확충하며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누들 관련 콘텐츠도 확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누들플랫폼이 명실상부 아시아누들타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및 관련부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누들산업이 원도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