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30일부터 8월3일까지 신한대학교에서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캠프를 연다.
탈북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캠프는 탈북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탐색하고 직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문화적 차이를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진행된다.
캠프는 첫날 조윤희 신한대 다문화센터장이 진행하는 진로직업적성검사를 시작으로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통해 바리스타, 토탈 메이크업, 드론 체험, 베이커리, 한류 K-POP 등을 체험하게 된다.
또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과 체험용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모터 스튜디오도 방문한다.
신한대 대학생과 일대일 멘토를 맺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20년 후 나의 하루 글쓰기, 성공한 나의 명함 만들기 등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광옥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탈복 청소년은 문화와 이념의 차이로 인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그들을 보듬어 주면 통일 이후 남북관계를 잇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