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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城도 고교평준화 도입… 타당성 조사 착수

도교육청, 학군설정방법 등 분석
10월초 설명회… 2021년 적용

경기도교육청은 2일, 화성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10월 처음 공고됐지만, 입찰에 응모한 기관이 없어 유찰됐다가 최근 재공고를 실시해 단독입찰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용역조사에 들어갔다.

교육청은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학교군 설정과 학생 배정, 학교 간 격차 해소 방안 등을 다양하게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도농복합지역인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면적이 넓고 생활권이 동·서부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인구 밀집지역인 동부와 달리 서부는 학교 수도 적고 통학 거리도 멀어 화성지역 고교 평준화에 대한 찬반 논쟁이 팽팽한 곳이다.

평준화 찬성 측은 “비선호·기피 학교가 해소되고 학교 간 서열화가 없어져 교육과정이 다양화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낙후한 서부권의 교통 인프라와 원거리 통학 문제, 지역 명문고 육성 필요성” 등을 지적하고 있다.

교육청은 연구 기관을 통해 지역특성 및 통학요건, 학교군 설정 방법, 비선호 학교 해소 계획 등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10월 초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설명회와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준화는 오는 2021년 3월 입학생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화성 서부권에는 읍 단위마다 학교가 하나밖에 없고,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어 교통이 굉장히 불편하다”며 “평준화되면 도농복합지역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학군 및 구역이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평준화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도내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부천,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 등 모두 9개 학군이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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