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3.6℃
  • 구름조금강릉 26.3℃
  • 맑음서울 23.8℃
  • 구름많음대전 23.5℃
  • 구름많음대구 24.6℃
  • 구름많음울산 23.4℃
  • 구름많음광주 23.4℃
  • 구름많음부산 24.8℃
  • 구름많음고창 21.9℃
  • 흐림제주 22.8℃
  • 맑음강화 24.0℃
  • 구름많음보은 21.7℃
  • 구름많음금산 22.4℃
  • 구름많음강진군 22.9℃
  • 구름많음경주시 24.5℃
  • 구름많음거제 24.0℃
기상청 제공

시민공원 주차장유료화 원성

안산시 민간업체 운영권 위탁... 주민이용 불편호소 '나몰라라'

안산시가 초지동 시민공원내 위락시설 운영업체와 그동안 무료로 이용돼 온 주차장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 유료화시켜 '시민공원'이란 명칭을 무색케하고 있다.
더욱이 시는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차료 징수 부스까지 설치해주었는가 하면 공원내 기존 골프연습장 이용자들에게 까지 주차료를 징수하는데도 나몰라라 하고 있어 주민 불편은 뒷전인 채 시 수익사업에 혈안이 돼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30일 시와 공원 이용자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초지공원 눈썰매장 운영업체인 (주)아이랜드와 253대 규모의 주차장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지난 1월 공원내 썰매장 운영에 들어가면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가 느닷없이 지난 3월 30일부터 유료화해 일일 1천원씩 주차요금을 받고 있어 공원이용자들이 불편을 하소연 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썰매장에 앞서 운영되고 있는 공원내 기존 골프연습장 앞 주차공간까지 공원부지 주차장이라는 이유를 들어 주차료를 징수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골프장 운영업체인 안산골프클럽(주)측은 사전 공지도 없이 유료화해 이용자들이 크게 줄어드는 등 영업상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료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골프클럽 관계자는 “민간투자로 골프장을 조성했으면 계약기간 전 유료화를 공지해야 대책을 세울텐데 아무 말없이 유료화에 들어가 이용시민들의 불만이 크다”며 "더욱이 이용자들이 갈수록 줄어 영업에 지장이 돼 불가피하게 일주일 단위로 이용자들에게 주차료를 대신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시는 주차장 관리를 위탁하면서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단역과 중소기업연수원앞 진입도로 등 3곳에 주차료 징수 부스까지 설치해준 것으로 밝혀져 휴식공간 확충 명목으로 시민불편은 뒷전인채 시 수익사업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계약서상 (주)아이랜드가 공원내 눈썰매장과 주차장 관리운영권을 가져 계약대로 시행했을 뿐”이라며 “골프장운영업체에 시가 굳이 주차장 관리운영권에 따른 유료화를 고지할 필요가 없고 주차료 징수는 민간투자사업인 만큼 업체끼리 해결될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