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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퇴진 “산중으로 돌아가겠다”

권한대행 체제 전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마침내 퇴진했다.

설정 스님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이후 조계사에 들러 참배하고 신도, 종무원들과 인사한 뒤 오후 1시 45분쯤 차를 타고 수덕사로 떠났다.

기자회견에서 즉각 퇴진한다는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산중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조계사를 떠남으로써 총무원장직을 내려놓은 셈이다.

설정 스님의 퇴진은 총무원장 불신임안 인준 여부를 결정한 원로회의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 16일 임시회에서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을 가결했다.

22일 개최 예정인 원로회의에서 이를 인준하면 설정 스님은 총무원장직에서 해임된다.

이로써 조계종은 총무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며, 60일 이내에 총무원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설정 스님은 지난해 11월 임기 4년의 총무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날 사퇴함에 따라 총무부장 진우 스님이 권한대행을 하게 된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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