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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경기 꿈의 대학’ 진로개척에 도움”

경기도교육원 설문조사 결과
고교생 만족도 90% 달해

낮은 출석률 등 해결과제
“미리보기 영상 제공 필요”

경기도교육청이 고교생들의 꿈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시행 중인 ‘경기 꿈의 대학’ 프로그램에 대한 고교생들의 만족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지난 6월 20일∼7월 5일 2018년 1학기 꿈의 대학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경기 꿈의 대학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꿈의 대학은 이재정 교육감이 역점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학기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인문사회, IT분야, 심리, 보건의료, 항공 등 다양한 강좌로 진행중에 있다.

이 발표자료에 따르면 ‘꿈의 대학에 참여한 것이 진로개척에 도움이 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이 90.2%에 달했다. 1학년의 경우 88.7%, 3학년은 93.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꿈의 대학이 방과 후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90.9%로 높았으며, ‘꿈의 대학에 참여하는 것이 대학 진학에 도움된다’는 답변도 92.2%로 나왔다.

반면 꿈의 대학만으로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하는 현실도 보여졌다. 학생들의 39.3%는 ‘꿈의 대학 강좌를 다시 듣게 될 경우 사교육을 병행하겠다’고 답했다.

일부 강좌에서 보이는 학생들의 낮은 출석률은 경기도교육청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담당 강사들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말 기준 ‘12차시 이상 출석한 학생이 70%에 미치지 못했다’는 답이 44.5%에 달했다.

꿈의 대학 과정을 이수하려면 총 20차시 중 14차시 이상 참석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연구원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행이나 모둠별 토론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 이상의 학생이 필요한데, 출석률이 저조하면 원래 계획대로 강의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수강신청 전 학생들이 강좌 내용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미리보기 영상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방학이나 주말 등 특정 시기에 강좌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거나, 특정 강좌를 수강하고 들을 수 있는 심화형이나 모듈형 강의 등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1학기 꿈의 대학에서 개설된 강의는 모두 1천41개로, 2만2천812명이 수강했으며, 91개 대학(캠퍼스 기준)과 19개 전문·공공기관이 참여해 수업을 진행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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