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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치료받았더니 10쌍중 한쌍꼴 임신 성공

지난해 경기도한의사회의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은 난임 부부 10쌍 중 한 쌍꼴로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한의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도내 난임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한약, 침, 뜸을 통한 난임치료사업을 시행했다.

전체 대상자 중 45명이 중도탈락한 가운데 여성 231명에게 난임 치료를 완료한 끝에 11.3%(26명)가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대상자의 평균나이는 36세로 최고령자는 45세였다.

이들의 평균 임신시도 기간은 53개월이었다.

나이대별 임신율은 38세 이하 12.5%, 41세 이상 12.2%였으며, 고령인 42세 이상 여성도 5.7%에 달했다.

치료 시작 후 1주기(1달)에 임신한 여성은 6명, 2주기 6명, 3주기 7명, 추적관찰주기(6개월) 7명으로 나타났다.

사업 대상자의 32.4%(75명)는 부인과 질환, 18.1%(42명)는 기타 질환, 7.3%(17명)는 내분비 및 면역질환을 앓았던 병력이 있었다.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은 여성의 87.5%는 '사업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둘째 아이 임신에 성공한 김모씨는 "한의약 난임치료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확대돼 많은 난임 부부들이 출산의 기쁨을 맛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난임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아온 270쌍의 경기도 난임 부부에게 한의약을 통한 임신의 희망을 줄 수 있었다"면서 "한의약난임치료 사업이 도내 모든 난임 부부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따뜻한 복지사업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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