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을 신약개발 전문기업 ㈜젠센에 이전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19일 ㈜젠센과 기술이전 및 업무제휴 조인식을 열고 최상돈 교수(생명과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젠센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전신홍반성루푸스(SLE) 및 루푸스 신염 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게 된다.
또 젠센 측은 기술료 40억 원에 계약 제품이 출시될 경우 추가로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최상돈 교수는 “이번에 기술이전된 치료제는 이미 설치류 동물모델에서 루푸스, 류마티스, 건선, 패혈증 등의 질환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호 ㈜젠센 대표는 “이번 기술협약 조인식을 통해 아주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루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푸스 치료제 시장은 현재 연평균 10.6%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총 12억 달러 수준에 그쳤던 주요 7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의 루푸스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5년에 이르면 32억 달러 규모로 3배 가까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