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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송유관 즉각 폐쇄 촉구

안양지역 17개 시민단체는 4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송유관공사가 운영하는 노후 송유관을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성명을 통해 "최근 발생한 동안구 관양2동 레미콘공장 저수조 폭발사고의 원인은 공장 내부에 기름유출 가능시설이 전혀 없고 사고현장에서 채취한 기름성분이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현장에서 채취한 것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공장 인근을 지하로 관통하는 한국종단송유관(TKP)에서 유출된 기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970년대 초반 설치된 한국종단송유관은 사용기한을 넘긴 노후관으로 지난 2000년 한미간 기술협약에 따라 2002년 9월 폐쇄하기로 합의했던 시설"이라며 "인덕원역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 한국종단송유관이 원인자로 밝혀진 만큼 송유관에서 유출된 기름이 인근 지하수를 광범위하게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이에 따라 송유관 관리책임기관인 대한송유관공사는 더 이상 인명피해와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국방부는 30여년 넘게 사용한 노후 송유관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환경부는 송유관으로 인한 지하수와 토양오염 등 환경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안양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기름유출사고의 진상을 상세히 밝히고 지하수 사용금지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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