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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발 KTX 고속열차 직결사업 ‘본궤도’

설계용역 착수… 2021년 착공
수원역서 하루 18차례 출발
대전까지 23분 줄어들 전망
동남부 시민들 이용 편리해져

수원에서 출발하는 ‘수원발 KTX 고속열차 직결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직결사업이 완공되면 그동안 KTX 이용에 불편을 겪어야 했던 수원과 인근 화성, 의왕, 군포,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 시민들 다수가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9월 13일 인천·수원발 KTX 직결사업에 대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까지 4.67㎞를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수원역에는 하루에 편도 4회 KTX가 정차하지만, 대전역까지는 기존 경부선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속철도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또는 광명역이나 대전까지 새마을호 등으로 열차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이찬열 국회의원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타당성 검토를 시작했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오는 2021년 공사를 시작해 3∼4년 뒤 완공할 예정이다.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광주 등 전국 각지로 고속철을 이용해 갈 수 있다.

또 수원역에서 하루 18차례 KTX가 출발하게 되며, 수원에서 대전까지 열차운행속도가 시속 100㎞에서 181㎞로 빨라져 소요시간이 68분에서 45분으로 23분 줄어들 전망이다.

또 호남선 KTX도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원∼광주 송정 구간도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3월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 당시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연결선 신설에 2천288억원, 기존선 개량에 414억원 등 총 2천702억원 규모다.

기존선 개량은 전액 국고로 충당하고 연결선 신설의 경우 국고로 절반, 한국철도시설공단 재원으로 절반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수원역에서 한결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고속철도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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