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교육현장의 교사들이 현 교육정책과 관련해 ‘성과급제 폐지’와 ‘강사 및 공무직 채용 금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교사노조는 8일 도내 현직 교사 1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단체교섭 핵심 요구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은 노조가 도 교육청과 최우선 논의할 과제로 ‘교권 보호구정 마련’(56%)과 ‘학교폭력 업무를 경찰서 및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관’(49%)으로 꼽았다.
또 교원간 갈등을 부추기는 차등성과급제 폐지(45%)와 교사 채용이 가능한 영역에 강사 및 공무직 채용 금지조항 마련(34%),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돌봄교실 확대(31%), 교사 개인정보 보호(24%) 순으로 꼽았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의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도교육청과 교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창립된 노조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