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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폐기물 운반차량, 친환경차로 바꿔야”

정부·3개 시도에 전환 촉구
매립지 등록차량 93%가 경유차
“미세먼지 저감 정책 이어갈 것”

인천 서구가 미세먼지 등으로 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운반차량 등에 대한 친환경 연료차량 전환을 정부 및 3개 시·도에 촉구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매립지에 등록된 폐기물 운반차량은 지난 9월말 기준 1천333대로, 이중 93%인 1천244대가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경유 차량이다. CNG(압축천연가스) 등 친환경 연료차량은 6%인 89대에 불과하다.

특히, 매립지에 등록된 폐기물 운반차량의 경우 10년 이상 된 경유 차량이 약 500여대로 매립지는 물론, 수도권 내 폐기물운반차량 이동경로에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도로 청소차의 경우 천연가스 차량 보급률이 수도권 기준 2009년 186대에서 지난해 9대로 보급률이 낮아졌다.

이로 인해 도로먼지 청소 중에도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구는 친환경연료 차량의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먼저 구에서 운영하는 관용차량 중 교체 예정차량에 대해 친환경차량으로 바꾸도록 하고, 친환경차량의 비율을 현재 20.5%에서 2020년까지 35%이상(노면청소차량은 50%이상)으로 늘려,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현저히 낮춰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출입 폐기물운반차량에 대해 차량교체 시, 친환경차로 교체하도록 패널티 부여 등 방안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부에 친환경연료차 확충을 위해 CNG 충전소 및 정비소 등 기반시설 확충과 친환경연료 차량 신규 구입 확충을 위한 예산증액 등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해 매립지반입 폐기물 운반차량의 친환경차량 확대 운영을 촉구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방위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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