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에는 해외여행 후 귀국길에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도입 검토를 지시했으며, 지난 달 27일에는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공사는 연말까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관련 법령 개정이 완료되는 내년 2월 말 입찰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4월 말 경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5월 말부터는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현재 확보돼 있는 3개소의 입국장 면세점 예정지를 포함해 인천공항 내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시간당 이용객수 및 처리용량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여객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종위치와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우범여행자 추적에 대한 문제점, 동식물 반입 휴대품 검사 우려사항, 수하물 지연 수취 등에 대한 보완대책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운영업체를 중소·중견기업에 한정해 제한경쟁입찰로 선정하고, 입국장 면세점 도입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따른 임대료 수익금을 정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사회환원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내년 5월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하면 여객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관광수지 적자 개선, 내수 진작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