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를 치료하고 보호하는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 영통구 하동에 건립되는 동물보호센터는 국비와 도비를 합쳐 총 16억원을 투입해 1천918㎡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진다.
1층에는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돌보고 치료하는 보호시설과 동물병원이 들어서며, 2층에는 애완동물 주인을 대상으로 한 애완동물 에티켓 교육장과 유기 고양이 보호시설로 조성된다.
고양시와 용인시에 이어 도내 3번째로 건립되는 수원시 동물보호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된다.
수원시에는 매년 1천60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유기되고 있으며, 현재 시가 위탁한 16개 동물병원이 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시는 보호센터를 통해 유기동물 발생에 따른 주민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교류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에 등록된 반려견 수는 28일 기준으로 총 3만8천495마리다./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