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지원과 입학 등 시스템을 갖춘 ‘처음학교로’를 이용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29일 사립유치원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2019년 취원을 원하는 유아들이 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학부모들이 편리하게 유치원을 검색, 지원할 수 있도록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립유치원 사태와 관련해 “정당한 사유없이 폐원을 발표하거나 유아모집 중지를 할 경우 우선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폐원 등이 있을 경우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와 협력해 초중고 및 공공시설을 활용해 유치원을 확충하고 ▲내년 3월 1일 공립유치원 264개 학급 증설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및 돌봄시간 확대 및 차량지원 ▲10월 31일까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에 예산 추가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와 유아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사립유치원이 유아교육기관으로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고, 유아교육이 안정화 될 수 있는 근본적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