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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치안 수요 느는데 항공구조 인력 태부족… 증원 시급

해경, 최소 300명 더 필요

해상에서 발생되는 각종 사고 시 항공구조에 나서는 해경인력이 턱 없이 부족해 증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3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현재 비행기 6대와 헬기 18대 등 항공기 2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 구조인력은 모두 299명이다.

이들 항공기는 경기 김포, 전남 여수, 강원 강릉 등지에 있는 12개 항공대에 분산 배치돼 해상초계, 인명구조,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해양사고 수색 등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해상치안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반해 항공구조 인력은 턱 없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닥터헬기 등 민간 헬기가 접근하기 힘든 섬 지역의 환자 이송 업무도 늘고 있다.

해경이 해상치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소 590명의 항공 구조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보다 300명가량 더 늘어야 하는 실정이다.

해경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항공구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내년에 조종사 31명, 정비사 36명, 전탐사 24명 등 항공구조 인력 175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후 연도별로 부족한 인력을 더 확보해 대형 해양사고에 대처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경 항공대는 최근 5년간 1천30여명의 생명을 구했다”며 “해상에서 항공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력 증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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