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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시설 소방안전 불감증 여전

과천·의왕시 관내 일부 다중이용시설이 당국의 지속적인 지도점검에도 불구, 소방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명피해의 최소화와 조기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화재감지기가 미비된 곳이 다수 있는가하면 유도등 불이 들어오지 않거나 아예 없는 업소도 수두룩해 화재발생시 피난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화재 확산 방지목적으로 설치한 방화문을 임의로 변경하는 사례도 잦아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마저 안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과천소방서가 지난 2∼4월까지 3개월간 관할지역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정기점검결과 밝혀졌다.
과천소방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소방시설 미비 등 45곳을 적발, 35곳은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1곳은 고발하고 9곳은 과태료를 부과시켰다.
주상복합건물, 음식점, 교회 등 68곳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N뷔페, L단란주점, K골프스쿨, PK PC방(이상 과천시 별양동)과 A노래방, B모텔(의왕시 내손동) 등 업소는 방화문을 철거하거나 나무문으로 임의변경, 과태료를 물었다.
특히 S음식점(중앙동)은 내부수리를 하면서 실내장식물과 커튼을 방염처리가 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정보통신 테마파크인 J나라(막계동), K은행 건물 2층에 입주한 S증권(별양동), H품질검사소(내손동), K농협(부림동) 2, 3층 W랜드와 Y아트는 감지기를 갖추지 않아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중 K은행과 K농협에 입주한 업소들 대부분이 유도등마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공서인 상수도사업소(갈현동)는 통로 유도등이 고장난 채 방치돼 있었고 지하 기름탱크 누유점검관 2개가 매몰돼 있는 현장도 적발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업소들이 점검을 통해 마지못해 시정하기보단 이용객들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스스로 소방시설을 수시로 살펴 보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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