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환경청은 안산·시흥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반월공단에 악취유발업체의 입주를 제한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13일 경인환경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반월공단에 폐기물 소각업체의 입주를 전면금지하고 재활용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반월·시화공단내 기존 소각업체에 대해서는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5월부터 8월까지 폐유, 폐유기용제 등 액상 지정폐기물 소각을 대폭 축소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정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현재 분기당 1회에서 월 1회로 강화하고 대기배출업체에 대해 검찰, 지자체와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악취배출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공단 내 7개 지정폐기물 소각업체에 대해 올해 책정한 시설개선사업비 337억원을 조속히 집행하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