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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특수교사의 장애아동 사랑

"세상을 향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볼 때면 교사가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안산 송호초등학교 특수학급을 책임지고 있는 김미경(40·여) 교사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망울에서 희망을 볼 수 있어 교사로서의 행복과 보람을 느낀단다.
아직도 많은 장애아동들이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세상 밖으로의 화려한 외출(?)을 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기는 김미경 교사는 초등학교에서의 특수교육시설에 더 많은 장애아동들의 참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주 심한 뇌성마비 장애아동들의 자립은 힘들더라도 교육을 통해 즐거이 생활할 수 있도록 기쁨을 주는 것이 사명인지도 모르겠다"는 그는 특히 지난 2001년부터는 장애가 심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집으로 방문하는 '재테크 교육'을 안산에서 처음 시작했다.
그 노력 덕인지는 몰라도 지금에 와서는 송호초교를 포함해 학현, 슬기, 관산초교 등 4개 학교에서 재테크 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나 김 교사는 재태크 교육의 중요성은 알지만 육체적으로 부담이 많아 여교사가 감당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담스러운 점이 많아 관계기관에서 중증 장애인을 위한 차량지원과 인원보충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김 교사는 "장애아동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비장애아동들보다 훨씬 강하다"고 주장하고 " 최근 장애아와 비장애아의 통합교육이 일상화되면서 학부모와 관계기관, 교사들의 사고전환과 장애아동들의 편견 없는 시선으로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교사는 대구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와 지난 90년 교직을 시작한 뒤인 94년부터 안산의 특수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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