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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백지화하라”

동인천역서 대규모 반대 집회
“주민 공감대 없이 졸속 추진”
비대위, 허가 취소 강력 촉구

허 구청장 “부지 이전 협조공문
민간협의체 요구사항 반영” 해명

 

 

 

인천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동인천역에서 개최됐다.

27일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동인천역에서 구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구청에 ‘동구지역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전면 백지화 하라’며 허가 취소를 강력 촉구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동구가 지난 2017년 6월 발전소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산자부의 발전소 사업 허가까지 2개월도 체 걸리지 않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지금까지 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들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모두 함구 하고 있었다”고 은밀하게 추진된 밀실행정을 규탄했다.

또한 “산자부는 신재생에너지라는 이유 하나로 환경영향평가, 주민의견 수렴여부, 설명회, 공정회와 같은 행정절차 없이 허가를 내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발전이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상의 피해에 대한 불안감, 각종 유해물질 배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인데 주민 공감대없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인환 구청장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구민들이 원하지 않는 발전소 건립은 반대한다”며, “최근 연료전지발전소측에 부지 이전에 대한 협조공문을 발송했으며, 산자부 허가사항에 대해서도 원점에서부터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협의체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역 시민단체는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허가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없었다”며, 하가 과정에 대해 산자부에 자료 공개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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